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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일상🏃‍♂️

백일해 증상, 어린아이에게 주로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

by 숨숨💡 2023. 12. 14.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경우 보통 감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면 백일해를 의심해 보세요!

심한 기침이 나는 질환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정작 백일해 검사를 따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본인이 감염된 것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에요!

 

 

백일해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14일 이상의 기침이 나는 증상을 보이며 발작과 구토, ‘흡’하는 소리가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2급 법정감염병에 해당하는데 가족 내 발병률이 약 80%에 달하며, 특히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지고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원인 및 감염경로

 

백일해 환자와 직접 접촉하였거나 기침, 재채기 등으로 호흡기 전파가 이뤄집니다.

예방접종을 통해서 발생률아 현저히 감소하였으나, 예방접종 후 시간이 흘러서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에 감염되었으나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성인 및 청소년 등에 의해 소아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가족 내 전파가 높은 편입니다.

백일해는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백일해 증상

 

잠복기는 약 4일~20일 정도이며 약 6~8주에 걸쳐 3단계로 백일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연령이나 백신 접종력, 수동 면역항체 보유 여부에 따라서 백일해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초기
초기 1~2주 구간은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이며, 콧물과 눈물, 결막염, 발열, 약한 기침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다가 기침이 점차 심해집니다.


중기
2~4주 구간으로 발작적인 심한 기침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짧은 기침이 연속하여 나오다가 기침 끝에 숨을 길게 들이쉬면서 ‘흡’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한 기침으로 구토가 동반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올 수 있으며, 이외에도 무호흡, 청색증, 경막하 출혈, 하안검 부종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회복기
중기 이후 1~2주에 걸쳐 회복기에 이르며 기침의 정도와 횟수, 구토 증상이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나 상기도 감염으로 인해 다시 발작성 기침이 재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합병증
중이염, 영양실조, 무기폐, 기흉, 폐기종, 기관지 확장증, 경막하 출혈, 세균성 폐렴, 저산소증, 탈장, 각혈, 속발성 뇌염, 탈수 경련 및 뇌증 등의 신경계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위장염, 호흡기 감염증을 동반하는 경우 폐렴이나 저산소증, 뇌증 등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전염 및 격리기간

 

전염기간
백일해균에 노출되고 약 7일까지는 백일해 증상이 없는 시기이며, 이후 기침이 시작되면서 약 3주간 균을 전파시킬 수 있게 됩니다.

전염기간 동안에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서 많은 양의 백일해균이 배출되기 때문에 전염 방지를 위해 반드시 격리해야 합니다.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전염기간을 약 5~7일 정도로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 여부에 따라서 격리 기간도 달라지게 됩니다.


격리 기간
항균제 치료 시 치료 5일 후까지 격리가 필요하고,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기침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최소 약 3주 정도 격리를 지속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백일해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백일해 합병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