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무로 불리는 비트는 잎은 적근대와 흡사하지만 빨간색 뿌리는 우리나라 강화 순무와 비슷합니다.
맛도 좋고 색깔도 예쁜 비트는 파프리카, 브로콜리, 샐러리와 함께 서양채소 대표 4총사로 불리며 음식으로 이용한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 항산화 성분, 엽산 등 각종 미네랄 성분들이 풍부해 슈퍼푸드 목록에 오른 채소입니다.
비트차 효에는 식이섬유, 미네랄, 안토시아닌과 베타인, 엽산, 질산염, 칼륨, 칼슘,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과 해독작용, 눈 건강, 다이어트, 고혈압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요.
비트차 효의 항산화 능력은 미국 농무부에서는 1.776이며 잎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1.946이라고 합니다.
비트의 식감은 무랑 비슷하게 아삭아삭 단단하며 특유의 흙 맛과 달큰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인기가 있지만 비트에서 느껴지는 흙만을 좋아하지 않아 생으로 먹기보다 주스나 차로 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비트차 효능이 있을까?
1) 혈관 건강
영국 퀸 메리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18~85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매일 비트 주스를 섭취하게 했더니,
대부분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했으며 혈관확장이 20% 가까이 개선된 것으로 발표했는데요.
레드 비트에는 베타인, 안토시아닌, 리코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혈관의 노화를 막아주고 베타인 성분은 혈관벽의 탄력을 높여주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줘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과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비트차 효능에 들어있는 질산염은 체내에 들어오면 산화질소로 변하여 혈압 조절을 도와주고 고혈압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변비 개선
장에 있는 유해 성분에 붙어 배변량을 늘리고 식이섬유는 물을 흡수해 팽창하면서 장의 운동을 촉진해 주는데요.
레드비트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100g당 약 37칼로리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항산화 작용
위에서도 언급한 베타인,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 성분들은 세포를 노화 및 변이 시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주의해야 할 사항은?
레드비트의 경우 물에 넣고 장시간 달여낼 경우 열에 취약한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등이 파괴되는데요.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진에 따르면 비타민 용액을 121도에서 15분간 가열한 결과, 수용성 비타민 100%, 지용성 비타민 52%가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레드비트를 드실 경우 차로 드시기보다는 비트즙으로 드시는 것을 권장 드리는데요.
50도 이하에서 저온 추출한 것을 찾아 드시는 것이 원료의 변성도 적고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 권장 드립니다.
발효 여부도 중요한데요. 비트즙은 세포벽이 단단해 섭취 시 충분한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는데, 발효된 비트는 세포벽이 많이 허물어져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는 거죠.
한국기능 식품연구원에 따르면 발효 비트즙이 일반 비트즙보다 칼슘,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의 주요 성분이 최대 152% 더 풍부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비트차 효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레드비트 차로 드시기보다는 비트즙으로 드시길 바라며 일반 비트즙보다는 자연 발효 비트즙을 드시기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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