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을 할 때 시도 때도 없이 물이 닿아 고무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물과 세제를 만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맨손에 물과 세제가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손이 건조해지고 비늘을 동반한 습진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러한 습진은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 생기다고 해서 주부습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습진이 나타나면 손을 계속 긁게 되고 심해질 경우 피부 갈라짐과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치료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주부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주부습진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부습진이란?
일종의 직업 피부염인 주부습진은 특히 주부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집안일은 물, 세제, 비누 등에 빈번히 노출되기 때문인데요.
주부습진은 여러 증상을 동반하기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피부염입니다.
주부 이외에도 요리사나 생선가게 종사자 혹은 외과의사나 치과의사 등에서도 발병될 수 있습니다.
물 등을 자주 접해서 생기는 것 외에도 과거 아토피 피부염 등의 병력이 있을 경우 주부습진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주부습진 증상은?
주부습진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목, 팔, 발, 눈꺼풀 등 신체 여러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손의 국소부위에 생긴다는 것이 주부습진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아무래도 손의 국소부위에 생기기에 손바닥과 손가락에 붉은 반점, 가려움, 부기, 물집 등이 생깁니다.
초기를 지나 더욱 증상이 심해질 경우 물집과 부기가 줄어들면서 주름이 두드러지며 가려움이 동반되기에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타인에게 전염이 되지는 않지만 심해진 주부습진이 흉터로 남을 수 있으며 만성화가 될 경우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부습진이 발생하는 원인은?
주원인은 물이나 세정제를 사용할 때 맨손으로 자주 접촉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결혼이나 출산을 한 후의 주부들이 더욱 자주 걸리며 이외에도 물이나 세정제를 많이 접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주부습진에 걸리곤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있을 경우에도 주부습진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금속이나 고무제품 등의 접촉이 원인 제공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부습진 증상 예방법 알아보자!
무엇보다 꼼꼼한 보습과 자극을 줄이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뜨거운 물을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손에 자극을 줄 수도 있기에 가급적 손을 씻는다면 뜨거운 물보다는 약간 차가운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젖은 손을 건조할 경우 부드러운 수건 등으로 손가락 사이사이에 남은 물기에 제거해야 하며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거지 등을 하기 위해 세제를 만질 경우 반드시 맨손으로 만지는 것을 금해야 하며 깨끗한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착용해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하고 최대 30분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주부습진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주부습진 증상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거나 광선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고, 가벼운 주부습진이라면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큰 도움이 되겠지만 증세가 심하다면 약국에서 연고나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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